혼인신고 후기, 신고서 작성 하는 법

혼인신고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경험한 혼인신고 과정을 생생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절차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니 생각보다 순조롭게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혼을 앞두신 분이나 막 결혼 하셔서 혼인신고를 계획하신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혼인신고서 부터 한 번 보고 시작할까요?

목차

• 혼인신고란?
• 혼인신고의 주체
• 신고기한이 있을까?
• 혼인으로 생기는 권리와 의무
• 혼인신고 절차: 어디서 해야 할까?
• 혼인신고서 작성법
• 혼인신고 방법: 꼭 둘이 가야 할까?
• 특별한 경우: 전쟁이나 사변으로 인한 혼인신고
• 혼인신고 완료 후

혼인신고란?

웨딩사진

혼인신고란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받기 위해서 정부 기관에 결혼 사실을 알리는 절차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결혼식 자체가 부부로서의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는 혼인신고를 해야 비로소 부부로 인정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해요. 혼인 신고를 함으로써 완벽하게 법적으로 부부가 되고, 이에 따른 권리와 의무가 생기게 돼죠.

혼인신고의 주체

혼인신고는 결혼을 원하는 당사자들, 즉 신랑과 신부가 직접 하셔야 해요. 당연히 둘 다 성인이어야 하고요. 미성년자가 결혼할 경우에는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하죠. 하지만, 미성년자도 결혼을 하게 되면 법적으로 성년으로 간주된다는 점이 조금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신고기한이 있을까?

혼인신고에는 따로 기한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결혼식 후 언제든지 신고를 할 수 있지만 혼인신고를 한 날로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하니까 너무 미루지 않는 것이 좋겠죠. 저도 결혼식 후 곧바로 서둘러 혼인신고를 했어요. 결혼 준비와는 달리 혼인신고는 상대적으로 간단하니까요! 참, 혼인신고는 결혼 전에도 당사자의 동의로 가능은 하답니다.

혼인으로 생기는 권리와 의무

결혼식

혼인신고가 완료되면 법적으로 부부가 된다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따라 의무와 권리가 생겨요.

대표적으로 동거와 부양의 의무가 있어요. 물론 합리적인 사유가 있으면 일정 기간 따로 떨어져 지낼 수도 있죠. 저희 부부도 일 때문에 잠시 떨어져 지낸 적이 있었는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놓였어요.

또한, 일상적인 가사에 대한 대리권이 부부에게 주어지죠. 서로의 일을 대신 처리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예를 들어, 가정에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계약을 할 때 상대방의 동의 없이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계약이나 결정은 반드시 서로 상의하는 것이 좋겠죠. 무엇보다도 가정의 공동 생활에 필요한 비용은 특별한 약정이 없는 한 공동으로 부담하게 되어 있어요.

혼인신고 절차: 어디서 해야 할까?

혼인신고는 본인의 주소지나 등록기준지에서 할 수 있어요. 저희는 편의상 현재 살고 있는 곳의 구청을 방문해서 신고를 했는데요. 만약, 해외에 거주 중이라면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소에서 신고할 수도 있답니다. 참고로, 외국인과의 결혼인 경우에는 절차가 조금 더 복잡하다고 하니 미리 준비를 잘 하셔야 해요.

혼인신고서 작성법

혼인신고서

혼인신고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항목이 꽤 많아요. 가장 기본적으로는 결혼 당사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출생연월일, 부모님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까지 기재를 해야 합니다. 또한, 8촌 이내의 친족끼리는 결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근친혼이 아님을 확인하는 내용도 들어가게 되죠. 마지막으로, 성년자인 증인 2인의 서명이 필요해요. 저희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증인 서명을 받았답니다.

 

만약, 결혼 당사자 중 한 명이 외국인이라면, 외국인의 국적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즉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 사본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그 나라의 법에 따라 미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한답니다. 저희는 둘 다 한국인이어서 비교적 간단했지만, 국제결혼인 경우에는 더 꼼꼼히 준비해야 한답니다.

혼인신고 방법: 꼭 둘이 가야 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거라고 생각해요. 혼인신고를 할 때 꼭 신랑과 신부가 함께 가야 하느냐는 질문이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혼인신고는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가서도 할 수 있어요. 저희는 바빠서 제가 혼자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어요. 단, 이 경우에는 불출석한 배우자의 신분증이나 인감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두 사람이 함께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결혼이라는 중요한 순간을 함께 나누는 기분도 좋고, 혹시 모를 문제를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혼인신고후 같이 외식 하면 좋잖아요~

특별한 경우: 전쟁이나 사변으로 인한 혼인신고

혹시나 특별한 경우도 있을까 싶어서 알아본 내용 중의 하나인데요, 전쟁이나 사변 등으로 인해서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채 사망한 경우에는 혼인신고특례법에 따라서 혼인신고가 가능하다고 해요. 이런 경우라면 심판서의 등본과 확정증명서가 필요하답니다. 국제결혼 하신 분에 해당하겠지요.

혼인신고 완료 후

혼인신고를 하고 나면, 이제 법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사회로 부터 부부로 인정을 받아요. 그 후에는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인 사실이 기록이 되고, 필요할 때마다 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을 수도 있죠.

 

만약, 외국인과 결혼한 경우에는 한국의 국적을 자동으로 취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귀화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도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혼인신고는 결혼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을 통해서 법적으로 부부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거죠. 간단한 절차지만 서류 준비나 증인 서명 등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이 있어요. 저희 부부도 처음에는 약간 막막했었지만, 차근차근 준비하고 나니 어렵지 않더라고요. 이제 혼인신고를 준비 중이시라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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